그런데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안 전 대표가 이야기하던 새 정치도 이제 물 건너간 것일까요.
김시영 기자가 안 전 대표의 집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 기자 】
지난 3월 민주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했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 (3월 2일)
- "양측은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한다."
하지만, 지난 5개월간 그에게 펼쳐진 건 온통 가시밭길뿐이었습니다.
측근들은 줄줄이 결별을 선언했고,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도 1개월 만에 철회하면서 합당의 명분마저 잃었습니다.
급기야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사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렸습니다.
안 전 대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봤지만, 만날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전 대표 자택 경비원
여기서 딱 차 타시기 때문에 같이 인사하고 하죠. 아무 소리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지금 마음도 괴로우시고….
안 전 대표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도 응하지 않은 채 장고의 시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회생의 기회는 많아야 한 번"이라고 전망할 정도로 안 전 대표의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새정치 실험의 다음 행보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