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한국은 몸보신 용으로 삼계탕이 인기다. 복날이면 어김없는 단골 메뉴.
그렇다면 북한은 복날 무엇을 즐겨 먹을까?
4일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단고기로 무더운 여름을 이겨낸다고 한다.
붉은 국물인 단고기는 얼핏 보면 육개장을 연상하게 한다. 또 푹 삶아 편을 썬 것은 돼지고기 수육같기도 하다.
북한 전문가는 "단고기장은 예로부터 우리 인민들이 삼복철에 흔히 끓여 먹는 전통적인 민족음식"이라며 "오뉴월의 단고기 국물은 발등에 떨어져도 약이 된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단고기는 소고기 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원기 회복으로 으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정은 제1위원장도 단고기의 우수성을 인정, 더욱 발전 시키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그렇다면 단고기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 보신탕이라고 부르는 개고기다.
북한 사람들은 아무리 생활이 어려워도 여름에는 항상 보신탕 한 그릇은 꼭 사 먹는다고 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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