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청와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내일로 예정된 FTA 워크숍과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도 자동 연기됐습니다.
이번에는 청와대로 갑니다.
이상범 기자!!
<앵커>
협상 시한 연장에 대한 청와대 공식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협상 시한 연장에 대한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는데요.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타결 이후 각계 반응 등 여러 가지 상황을 살펴 본 뒤에 입장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라 곧바로 입장이 나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청와대는 어제 미국 측에서 협상 연장 요청을 받은 사실은 인정했지만, 협상 시한에는 변화가 없다고 못박았기에 연장 상황에 대한 추가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따라서 청와대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책실과 경제정책실을 중심으로 추가 협상에 대한 대책 마련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또한 협상을 총지휘 하며 컨트롤 타워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 청와대 참모진들은 출근해 회의를 잇따라 열고 있습니다.
<앵커>
당초 계획했던 일정들이 순연되나요.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조금 전인 9시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는 예정대로 열었습니다.
타결이든 결렬이든 협상 결과에 관계없이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회의가 끝나면 윤승용 홍보수석이 협상연장과 향후 대책을 등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이 되고 있습니다.
협상 시한이 48시간 연장되면서 청와대가 타결을 염두에 두고 계획했던 일정들이 자동 연기됐습니다.
정부 전 부처 차관과 수석 비서관 등 150여명이 참석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FTA 타결이후 종합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워크숍이 순연됐고요.
당초 내일 정오로 예정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 발표도 연기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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