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망 사건의 1심 재판장이 장성급으로 격상됩니다.
그런데 윤 일병 구타 사건 수사를 총지휘한 군 검찰관이 임관된 지 2주밖에 안 된 이른바 '초짜' 검사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군이 윤 일병 사망 사건의 1심 재판장을 대령에서 장성급으로 바꿨습니다.
군 관계자는 통상 보통 군사법원의 1심 재판장은 대령급이 맡지만,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공판의 재판장은 장성급이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일병 사건을 수사한 군 검찰관이 임관된 지 2주밖에 안 된 중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 일병이 사망한 날짜는 4월 7일.
윤 일병 사건을 담당한 군 검찰관이 법무장교로 파견된 건 불과 닷새 전인 4월 2일입니다.
당연히 군 내 사망사건을 한 번도 다뤄보지 않았고 군대 경험도 없는 26살의 이른바 '초짜 법무관'이 수사를 지휘한 겁니다.
수사를 맡는 헌병대를 제대로 지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휘둘리기까지 했을 법한 대목으로 초기 수사가 부실했다는 점을 또 한 번 보여줬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