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25개 자치구 재정자립도가 최근 10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자치구 평균 재정자립도는 33.6%로 2005년 대비 21.1%포인트나 하락했다. 재정자립도는 2005년 54.7%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자치구 자체 수입은 변동이 미미한 반면 기초연금과 무상보육 등 국비와 구.시비가 투입되는 복지사업은 증가한 탓이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50% 이상인 곳은 종로구(55%) 중구(63.5%) 서초구(63%) 강남구(64.3%)에 그쳤다. 자립도가
서울시 관계자는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국.시비 보조사업이 늘며 예산이 증가했다"며 "지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 닥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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