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7.30 재보선에서 정당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남 순천·곡성의 이정현 의원이 11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정현 최고위원에 대해 "제가 당선되면 업어 드린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면서 "최고위원들과 당직자들은 국민을 업어 드리는 자세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무성 대표는 "약속을 했으니 해야지"라면서 당선 후 당 지도부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이정현 최고위원을 업어주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주요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웃음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 대표는 "이정현 의원을 업은 것이 아니라 순천 곡성 주민, 나아가 국민들을 업어드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후 "새누리당의 지향점은 경제·민생·혁신"이라면서 "7·30 재·보선에서 국민들께서는 박근혜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특히 민생경제를 살려달라고 안정적 과반의석을 확보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의 90%가 경제다"라면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민생의 주름살이 저절로 펴진다. 새누리당은 여기에 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로서의 일성으로 "이번 승리는 저 이정현이 잘나서가 아니라 한 번 저에게 기회를 준 것이기 때문에 선거는 지금부터"라면서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 "이번에 호남에서 참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이정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정현, 최고위원 임명됐구나" "이정현, 전남에서 당선됐구나" "이정현, 화답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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