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일병 사망 사건의 가해병사들이 오늘(11일)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본격적인 보강 수사는 내일(12일) 시작됩니다.
박준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 일병 사망 사건 가해병사 5명이 28사단의 상급 기관인 3군사령부로 이송됐습니다.
28사단 군 검찰과 판사 모두 사단장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 만큼, 공정한 수사와 재판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3군사령부는 내일(12일)부터 피고인 이 모 병장 등에 대한 본격적인 보강 수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수사의 중심은 핵심 가해자에 대한 살인죄 성립 여부입니다.
앞서 국방부 검찰단은 폭행을 주도한 이 모 병장 외에도 상해치사로 기소된 다른 가해병사 3명 모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가 가혹행위와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부는 검찰관 5명을 포함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꾸렸고, 재판부는 심판관 1명과 군판사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군은 사건의 중요성을 고려해 검찰관은 중위 법무장교 대신 소령 법무장교가, 재판장은 대령급 대신 장성급이 담당하게 했습니다.
3군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은 이달 하순 열립니다.
MBN 뉴스 박준규입니다.
[jkpark@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