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을 책임진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입니다.
박 위원장은 공감을 내세워 비대위원장직을 맡았지만, '불통정치'라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의 눈으로, 국민의 마음으로, 국민이 공감하는 정치를 실천하겠습니다."
7·30 재보선 참패 후 박영선 원내대표가 꺼내 든 키워드는 '공감'.
공감 정치를 펼치겠다며 비대위 명칭도 '국민공감혁신위'로 지었습니다.
하지만, 당 밖은 물론 당내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하며 '불통 정치' 비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세월호특별법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당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거셌고,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이유로 재협상에 몰렸습니다.
애초 합의한 13일 본회의는 열어보지도 못한 채 여당의 결단만 바라보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 "대승적 차원의 양보를 한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상황을 정리하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하면 158석을 가진 새누리당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월호 정국이 길어지게 되면 비대위 구성까지 늦어질 수밖에 없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의 '공감 리더십'이 당 안팎의 불협화음을 제대로 모아낼 수 있을지,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