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이 서훈이 취소된 보국훈장 등 11개 훈장을 8년째 반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19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서훈취소대상 포상 406개중 20%인 83개만이 환수 완료됐다.
나머지 환수대상 포상중 일부는 분실·멸실, 사망 등의 이유로 되찾을 수 없게된 상태며 그밖에 반환촉구, 주소불명, 소송 등으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훈취소 사유를 보면 12·12 또는 5·18 사건 관련 죄목으로 서훈이 취소된 경우가 전체의 43.3%인 176개로 가장 많았고, 형법 등에 의한 징역 및 금고형(154개), 허위공적(25개), 친일행적(24개), 국가안전에 관한 죄(23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2006년 3월 1960∼80년대에 받은 보국훈장 5개, 무공훈장 5개, 근정훈장 1개 등 총 11개 훈장의 서훈이 12·12와 5·18 관련죄로 취소됐지만 아직도 이들 훈장을 국가에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나회 출신 허삼수 전 보안사 인사처장과 허화평 전 보안사령관 비서실장도 각각 5개의 보국훈장과 무공훈장 등이 취소됐으나아직 회수가 안 된 상태다.
강 의원은 "현행법에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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