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A급 전범 등을 추도하는 의식에 '조국의 주춧돌'이란 메시지를 보낸 것을 비판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베 총리의 '조국의 주춧돌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아베 총리가 일본의 전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죄를 바탕으로 성립된 전후 체제를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언행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A급 전범 등을 추도하는 의식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자신의 혼을 걸고 조국의 주춧돌이 된 쇼와 순직자의 영혼에 삼가 추도의 정성을 바칩니다"라는 글을 자민당 총재 명의로 보냈다고 한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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