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은 이번주 다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지난 임시국회에서 부결된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정부와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법 개정을 위해 사의표명으로 정치권을 압박하며 배수진을 친 가운데 노 대통령이 사의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국민연금법은 부결되고 기초노령연금법 개정안만 통과되면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건의 검토하겠다고 나서 연금개혁이 다시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이번 주 중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해 이달 안에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보험료율을 12.9% 올리고, 급여수준을 50%로 낮추는 방안을 한나라당과 민노당은 보험료율을 현행 9%로 유지하되 급여율을 40%로 낮추는 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환자 편의와 의료분야 국제경쟁력 강화 등이 포함된 의료법 개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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