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은 추석을 국정 구상의 시간으로 활용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이번 추석에 3가지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세월호 국면 돌파'
수해 현장 방문과 재래시장 시찰, 뮤지컬 관람까지, 박 대통령은 최근 국정 정상화를 위해 경제를 중심으로 전방위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2차 규제개혁회의를 추석 전으로 대폭 당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만큼 추석을 기점으로 현재의 '무대응' 원칙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속 썩이는 북한'
▶ SYNC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5일)
- "남북이 실천 가능한 사업부터 행동으로 옮겨서 서로의 장단점을 융합해 나가는…."
박 대통령의 광복절 제안에 북한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화 무드를 기대했지만, 북한은 응원단 불참을 통보하며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 대해서도 묵묵부답인 북한에 계속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일지 아니면 강공으로 맞설지 관심입니다.
'공석 채우기'
최근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 등 4명의 청와대 비서관이 부처로 자리를 옮겼지만, 경제금융, 보건복지비서관은 후임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국민소통, 관광진흥비서관은 수개월째 공석이고, 신설된 인사수석실의 인사혁신비서관도 비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이밖에 인천공항공사 등 10여 곳의 공공기관들도 기관장 공석 사태가 계속되고 있어 인사 문제 역시 추석 구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