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됩니다.
개회식에는 여야 모두 참석하기로 했지만, 세월호법과 민생법안 처리 등 의사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부터 100일간 정기국회가 열립니다.
회기 동안 내년도 예산안 심의는 물론 국정감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8월 임시국회가 세월호 정국으로 무위로 그친 만큼, 처리해야 할 법안도 산더미입니다.
세월호특별법과 함께 민생 법안이 처리를 앞두고 있고,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안건으로 올라있습니다.
일단 오늘 열리는 개회식에는 여야 모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의사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시급한 안건 처리를 위해 야당의 본회의 적극 참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대출 / 새누리당 대변인 (어제)
-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제(30일)의 장외집회를 마지막 장외투쟁으로 삼고 이제는 원내로 복귀해야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이 처리되기 전에는 협조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영근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어제)
- "정부 여당은 새정치연합과 세월호 유가족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서 국민에게 추석 선물을 선사해줄 것을 호소하고 촉구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가 없을 경우, 의장 직권으로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차윤석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