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대정부 질문이 있었습니다.
한미FTA와 개헌 발의 등이 뜨거운 논란 거리였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미FTA 협상 결과를 둘러싼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대체로 한미FTA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정부는 협상내용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대책마련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강봉균 / 통합신당모임
-"한미FTA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 될 것으로 믿는다. 저임금으로 추격하는 중국, 앞선 기술로 일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국경제를 살려낼수 있는 기회다."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양극화 문제는 미국이 걱정할 문제고, 대한민국은 양극화의 문제는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FTA 반대 입장의 일부 의원들은 '졸속 협상'이라고 비판하면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이면합의 의혹이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노 대통령의 대북관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터뷰 : 김재원 / 한나라당 의원
-"정상회담 없다면서 뒤로는 선결 조건 제시 않고 무조건 만나서 정상회담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전형적 아마추어, 감성적 대북관이 아닌가?"
노 대통령의 개헌 발의를 놓고 여야의 대치 구도도 펼쳐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노대통령이 개헌으로 대선 정국의 틀을 깨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
열린우리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것을 들며, 오히려 한나라당의 이중성이 정치적 꼼수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대영 / 기자
한미FTA는 이어지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도 뜨거운 논란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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