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봉주 내각 총리는 9일 열린 정권수립 66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자주 통일' 실현을 위해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총리는 중앙보고대회에서 "난국을 타개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해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총리는 이어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관계를 확대·발전시키며, 세계 평화와 안전, 인류 공동의 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
중앙보고대회는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렸으며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녹화방송 했습니다.
북한은 매년 정권수립일 기념 보고대회를 당일보다 하루 앞선 8일 개최해 보도했지만, 올해는 8일이 추석과 겹치면서 이례적으로 하루 늦게 열렸습니다.
한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