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훈련기 T-50이 새내기 전투기 비행사를 양성하는 교육훈련에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해외 수출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비행훈련은 그 의미가 깊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국내 항공기술의 자존심이자 해외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게 될 초음속훈련기 T-50이 예비 빨간마후라 교육에 본격적으로 투입됐습니다.
최고속도 마하 1.4를 자랑하는 T-50은 F-16 전투기급 기동성능과 공중영상기록장치 등 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훈련기가 드물다는 점에서 T-50은 최첨단 차세대 전투기 운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 문채욱 / 공군 재경공보실장
- "이번 시험비행은 F-15K, KF-16 등 차세대 전투기를 운용할 조종사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되고, 경비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대당 가격이 200억원에 달하는 T-50은 현재 10대가 도입 운용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총 50대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정창원 / 기자
- "이번 비행훈련으로 T-50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해외수출 상담도 크게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T-50은 올해안에 아랍에미
군수업계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전세계 공군이 고등훈련기 2천500대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T-50이 30% 800여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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