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는 공무원 연금에 이어 국회의원 연금도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퇴임 후 65세 이상이 되면 매달 연금 120만 원을 받는데요.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과 참전용사에게 지급되는 수당의 6배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일하지 않을 때에도 매달 고액으로 챙겨가는 세비도 논란입니다.
입법활동비를 비롯해 매달 받는 수당이 1천100만 원이 넘고 여기에 추석 상여금까지 합치면 연평균 총액은 1억 3천여만 원 정도 됩니다.
차량 유지비, 사무실 운영비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받는 금액은 더 많다고 볼 수 있죠.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은 해외 출장 시 '장관급' 대우를 받습니다.
탑승수속에 일반인들은 2시간 걸리지만, 귀빈실을 이용하는 의원들은 30분 만에 끝납니다.
좌석도 이코노미석보다 3~4배 비싼 비즈니스석을 받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은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어서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