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열차시험운행을 다음달 17일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합의문이 나왔나요?
남북은 오늘 오전 8시30분에 종결회의를 열고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경의선 동해선 열차시험운행이 다음달 17일 실시됩니다.
이견을 보였던 군사보장 조치에 대해서는 '열차시험운행 이전에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는 선에서 절충점을 찾았습니다.
열차시험운행과 관련한 실무접촉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개성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또 열차 시험운행을 조건으로 발효되는 경공업 지하자원 협력사업을 6월 중 착수한다는데 남북이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쟁점이 됐던 북한 지하자원 조사 시기도 6월 중에 실시하기로 합의를 이뤘습니다.
또 대북 쌀 차관 40만톤도 다음달 말부터 제공됩니다.
우리측은 2.13 합의가 원만히 이행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문안을 합의문에 넣으려고 했지만 북측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다만 북측에 2.13 합의 이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쌀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낮 서울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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