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보선 결과에 따라 올 대선과 범여권의 정계개편에 영향이 불가피해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투표가 일제시 시작됐는데, 먼저 현재 투표율부터 알려주시죠?
답변1)
네,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3명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56명을 뽑게 됩니다.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6.3%로, 유권자 274만명 가운데 17만여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펼쳐지고 있는 세 곳의 투표율이 관심인데요.
우선 접전 지역으로 알려진 대전 서구을의 경우 9시 현재 8.4%의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경기 화성은 5.1%, 전남 무안-신안은 투표율이 15.1%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최종 예상 투표율은 지난해 10.25 재보선 때의 34.1%보다 다소 올라간 40% 안팎이 될 것으로 중앙선관위는 내다봤습니다.
투표 마감 직후부터 바로 개표에 들어가는데, 오후 11시쯤이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이번 선거가 대선 전초전이다, 범여권 통합의 계기다 하면서 각 당은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죠?
답변2)
그렇습니다.
먼저 참여정부 들어 재보선 전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경기 화성과 대전 서을 등 국회의원 2곳, 기초단체장은 6곳 모두를 노리고 있습니다.
또 이명박, 박근혜 두 대선주자가 자신들의 영향력 확대 차원에서 지역 유세에 적극 나서면서, 선거 이후 두 후보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경기 화성에만 후보를 냈지만 민주당, 국민중심당과 사실상의 선거 연합을 계기로 범여권 통합과 반 한나라당 전선 구축을 계속한다는 복안입니다.
이밖에 민주당은 전남 무안-신안에서 승리해 민주당 중심의 통합을 꾀하고 있고, 국민중심당 역시 대선 서을 승리를 발판으로 충청권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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