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사태의 최대 걸림돌인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언제쯤 풀릴지 관심인데요.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BDA 문제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조만간 해결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상욱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송 장관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얘기한 겁니까.
확실한 근거를 제시한 것은 아니구요.
현재 진행되는 흐름을 감안할 때 문제의 본질은 해결이 됐고 절차상 문제만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BDA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BDA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이 활발한 접촉을 갖고 있으며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이 BDA 해결을 통해 원하는 것은 돈의 인출과 송금, 그리고 국제금융체제로 편입하는 것"이라며 "마무리 단계라고 말한 것은 송금과 출금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BDA문제는 기술과 절차적 문제 때문에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마주했다"면서 "BDA문제가 어느 시점에 해결될 거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 말을 종합하면 BDA내 북한 자금 2천500만달러는 모두 풀린 상태이고, 북한이 돈을 직접 인출할지, 아니면 송금할 다른 은행을 찾을 지를 결정하는 단계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BDA문제를 풀기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한데요.
미국과 BDA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입니다.
천영우 대표는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내일 새벽에 귀국할 예정인데요.
천영우 대표가 미국측과 BDA 해법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내일 천 대표의 언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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