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실은 신형 잠수함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전에 배치되면 우리 안보에 큰 위협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이곳은 북한 함경남도 신포의 잠수함 전용조선소로, '38 노스'는 이곳에 정체불명의 잠수함이 정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잠수함은 길이 약 67m, 폭 6.6m인 2천~2천500톤급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 군사전문 분석가 조셉 버뮤데즈는 "북한이 잠수함에 탑재할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 측도 관련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러시아가 만들어 사용한 잠수함을 다시 설계해 최근 신형 잠수함을 진수했다"며 "38노스에서 공개한 정체불명의 잠수함과 동일하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신형 잠수함에 탄도미사일 발사용 수직발사관을 탑재하는 실험을 수십 차례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잠수함에 올라타 현장 지도를 할 만큼 해상 전술을 강조한 김정은.
탄도미사일까지 장착한 신형 잠수함 개발로 우리 안보를 더욱 위협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