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부터 깨고 보자는 것은 '파괴의 정치'라며, 열린우리당 사수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통합신당모임의 신당 창당과 열린우리당내 추가 탈당 움직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작성한 청와대브리핑 글에서 지역주의에 기대려는 정치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킨다며, 당부터 깨고 보자는 것은 파괴의 정치라고 말했습니다.
4.25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사실상 패배한 것이라며, 탈당파들이 당을 곤경에 빠뜨려놓고도 여전히 통합노래만 부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작성한 글에서는 최근 사퇴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겨냥한 듯 정치는 '장사'가 아니라며 주위를 기웃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투신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 당이 통합해 자리를 정리해 놓고 모셔 오기를 기다리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행보에 대한 훈수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이상범 기자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이 열린우리당 해체를 의미하는 5월말 빅뱅 전망과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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