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발생한 22사단의 GOP 총기 난사 사건,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육군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는데요. 최전방 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수당을 최대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재 GOP에 근무하는 병사들의 한 달 수당은 1만 8,200원.
이 수당이 직업군인인 하사가 받는 금액 5~6만 원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인상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해석 / 육군 인사참모부장
- "최소한 그 정도까지 올려줘야 격오지 근무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되겠다고 보고 있습니다."
GOP와 GP는 물론 해안부대 등 최전방에 근무하는 병사들에 모두 적용됩니다.
휴가도 늘어납니다.
한 달에 3일이 추가되는데, GOP에서 6개월 근무할 때 지금은 6일이 추가되지만, 앞으로는 18일로 늘어나게 됩니다.
대신 최전방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지원을 통해 선발합니다.
신장 165cm, 몸무게 60kg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신체등위와 고교 출결 상황 등을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합니다.
모집 공고가 나가고 조회 수가 1만 건을 넘을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지만, 고질적인 총기 사고를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