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당과 정부는 경제 민주화 안착을 위한 중소기업 적합 업종 활성화와 소상공인 진흥기금 설치·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중소기업 경영자·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들을 가능한 한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엔저 현상이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하는 점을 언급, “엔저 장기화는 수출 경쟁력 약화와 더불어 내수 침체, 금융시장 불안 등 경제 회복에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수출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우리 중소기업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무에 공식 복귀한 김태호 최고위원을 가리켜 “엄중한 시기에 우리 국회가 경제를 살리고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김 최고위원의 나라 위한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돌보고 당의 혁신과 쇄신·변화를 위해 김 최고위원이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 사퇴 이유에 대해 전적으로, 공식적으로 공감해
또 “우리 정서상 가출했다가 돌아오면 반갑게 맞아주는 게 관례인데 언론에서 너무 심하게 꾸중했다”면서 “다시 가출하고픈 심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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