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참가국 정상들의 양자회담 일정 등을 통해 사실상 시작됐다.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전 박근혜 대통령과의 5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등 각국 정상들은 잇따라 양자 회담 일정을 진행한다.
앞서 시 주석은 전날 저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포함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프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등과 양자 회담 및 회동을 했다.
APEC 정상회의와 관련된 본격적인 일정은 이날 오후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로 시작된다.
이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자국의 경제정책을 소개하면서 경제발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는 이날 저녁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내의 수영경기장인 '수이리팡'(水立方)에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베푸는 환영 만찬과 문화공연을 통해 열기가 달아오를 예정이다.
공식적인 APEC 정상회의는 '아·태 동반자 관계를 통한 미래 구축'을 주제로 11일 오전 시작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앞서 APEC 회원국 외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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