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와 각부처 장관등 최고위직 공무원들 사이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촉구하는 결의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오전 서울 정부 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15명을 포함한 참석자 32명 전원이 공무원 연금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이에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서명에는 정 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등 국무위원 15명과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등 회의에 참석한 고위공무원들이 동참했다.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은 우리 공직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현안이자 지체할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모든 공직자들이 그 당위성을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번 공무원 연금 개혁에 동참하기 위해 각 부처 차관등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이 지지 서명을 한 바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고위 공직자들도 적극 동참
이날 국무위원들은 연금제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선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연금 소득재분배제도를 도입하는등의 하후상박식 연금 개혁을 적극 지지하고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노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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