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기관을 통해 중개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우리정부도 수출입은행 중개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에 예치된 북한 자금 2500만 달러 송금 문제의 해법이 곧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주 BDA해결을 위한 에너지가 임계량에 근접할 것 같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 당국자는 현재 미국을 포함한 직접 관련 당사자간에 송금문제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이고 조금씩 진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갖가지 송금 방안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은 미국의 금융기관이 중개를 담당하는 것입니다.
이런 추측은 미국의 보장 없이 북한자금 송금에 관여할 3국 은행이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는 데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BDA 자금 중개를 미국 금융기관이 맡는 것으로 확정될 경우 북한은 러시아나 이탈리아 또는 동남아 소재은행으로 자금을 이체할 것으로 외교소식통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우리 정부는 북미 당사자간 해결이 불발될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이 중개 역할을 담당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북핵 당사자의 하나로서 사전에 기술적 가능성을 검토한 것이라며 대외 신인도 문제 등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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