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오는 24일 독도방어훈련을 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가수 이승철 씨의 입국거부 등으로 일본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지만, 훈련은 강행될 예정입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천 톤급 구축함 광개토대왕함의 뒤를 이어 해군 주력 함정들이 바다를 가릅니다.
지난해 독도의 날에 열린 독도방어훈련의 모습입니다.
올해도 지난 5월에 이어 오는 24일 두 번째 훈련이 열립니다.
독도방어훈련은 해상과 공중을 통해 독도에 접근하려는 세력을 막기 위한 훈련으로, 1986년 시작돼 해마다 두 차례씩 실시됐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등 해군 함정은 물론 공군 전투기와 일부 해병대 병력까지 투입돼, 실전을 방불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가수 이승철 씨의 입국 거부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냉랭하지만, 우리 군은 훈련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위용섭 / 국방부 부대변인
- "군사 훈련에 있어서는 그 어떠한 조건과 상황도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일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실시되는 훈련이어서, 일본의 반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