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위세, 이른바 '차이나 파워'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강력한 권력을 앞세워 미국을 위협하는 초강대국, 중국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더욱 긴장해야할 것 같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당, 군, 정을 모두 휘어잡고 일인 독주체제를 갖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그가 '현대판 황제'의 위상을 앞세워 중국을 미국에 맞서는 초강대국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제대국의 자리를 굳혔고, 올해 처음으로 구매력 측면에서 미국을 앞서게 됩니다.
외화보유액은 무려 3조 8천억 달러, 우리 돈 4,000조 원으로 독보적인 세계 1위, 미국에 가장 많은 돈을 빌려준 최대 채권 국가입니다.
나아가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하는 '신 실크로드'를 구축해 세계경제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군사력도 세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핵을 포함한 군사력 평가에서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이미 세계 3위에 올랐고, 곧 러시아를 제치고 2위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임기 10년의 시진핑 주석이 남은 8년 동안 중국을 어떻게 바꿔놓을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