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11월 10일~14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도는 박원순 서울시장,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순이었다.
박 시장은 전주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8.3%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정치권에서 화제가 된 이른바 '반기문 현상'으로 박 시장이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지만 2주 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주 보다 큰 폭인 1.8%포인트 상승하며 13.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112일 만에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며 "내년 2월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두고 이슈 중심에 서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앞서 7월14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줄곧 박원순 시장과 선두 경쟁을 벌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위로 하락했다. 다만 지지율은 전주 보다 0.8%포인트 올라 13.5%를 기록했다. 개헌 논란 후폭풍에서 벗어나면서 소폭 반등했다는 평이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해 7.9%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가 전주 보다 1.0%포인트 상승 7.4%를 차지해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지사의 상승은 주로 보수 성향 가정주부와 자영업 군에서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전주 보다 1.5%포인트 하락해 6.3%, 정몽준 전 대표는 0.6%포인트 하락한 6.1%를 각각 차지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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