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는 공공혁신 양대축"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출범에 대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발족한 두 기관은 공공부문 국가혁신의 양대축"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이들 기관의 공동출범식에 참석해 "두 기관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과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안전처에 "효율적인 통합 재난대응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국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해야한다"며 "분산돼 있던 조직이 합쳐진 만큼 하루 빨리 조직원 간의 통합을 이루고 지휘체계를 확고히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세월호 참사를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재난현장의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해야한다"며 "현장 지휘체계와 함께 정확한 상황관리 능력을 배가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세계는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부러움의 눈으로 보고 있음에도 우리의 재난 대응능력은 매우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인사혁신처에는 "인사혁신 전담기관으로서 공직사회 전반의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국가혁신의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전문성과 개방성을 제고해 우리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을 만들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또 인사혁신처가 담당하게 된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에 대해서는 "시대적 국가과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조속히 종결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의 이해와 동참 분위기를 만드는 등 국회의 입법을 뒷받침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