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특사로 러시아에 간 최룡해가 어깨에 너무 힘이 들어간 걸까요.
외무 회담에 1시간이나 지각하는 결례를 범했는데, 김정은과 푸틴의 정상회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궁금해집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회담에 1시간이나 지각하는 외교적 결례를 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펑황위성TV는 모스크바 주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최룡해 특사와 라브로프 외무장관 회담이 시작한 후 최 특사의 행동은 러시아를 경악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펑황위성TV는 "외교 관례상 회담 주최국인 라브로프 장관이 먼저 발언해야 하는데도 최룡해가 마치 주인인 것처럼 발언권을 빼앗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펑황위성TV는 특히 최룡해가 회담장에 '번쩍거리는' 금시계를 차고 나온점도 주목하며 해당 시계를 확대하는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라브로프 장관은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최룡해는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