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이 전 시장이 조금 전에 중재안에 대한 의견을 표명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중재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시장은 중재안에 민심비율이 많이 가미되지 않은 것도 있지만 국민과 당원들의 정권교체와 당화합에 대한 열망을 생각해서 이 안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시장측의 박형준 의원은 기준에는 미흡하지만 당 화합을 위해 정치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반해 박근혜 전 대표는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보였습니다.
박 전 대표는 다 어그러졌다, 기가 막히다는 말로 강한 불만을 대신했는데요.
특히 원칙이 무너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꾸 룰을 흔드는 것은 개인에게는 유리할지 몰라도 당으로서는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표는 양측 캠프의 입장에 관계없이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걸고 중재안을 끝까지 밀고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측이 강력하게 반발할 경우 내분 사태가 확산됨은 물론 두 후보간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됩니다.
당이 깨지느냐 마느냐하는 일촉즉발의 사태가 눈 앞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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