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연평도 포격 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북한은 남측에 본때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승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주민들과 군 지도부가 마주보며 박수를 치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연평도 포격 4주년 기념행사 모습입니다.
꽃목걸이를 건 군인들도 보입니다.
행사는 연평도를 포격한 개머리 진지가 있는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열렸습니다.
연평도와는 불과 12km 떨어진 곳입니다.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담당하는 4군단장과 강령군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리성국 4군단장은 연평도 전투에 대해 남측에 본때를 보여주고 자랑스러운 승리를 기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령군 주민들도 군을 물심양면 지원해 군민 단결의 모습을 과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2년 연평도 포격 도발을 동영상으로도 만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별 지시로 제작돼 전군에 배포됐습니다.
김정은은 이 영상을 통해 군인들이 투쟁정신을 배우게 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