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입에서 "경선이 없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이런 식으로 하면 한나라당은 원칙도 없는 당이고 이런 식으로 하면 경선도 없습니다. 받아들일 수 없죠."
박 전 대표가 직접 경선 불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기는 처음입니다.
하지만 경선 불출마 시사가 도마 위에 오르자 박 전 대표 측은 곧장 해명에 나섰습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원칙대로 하지 않는다면 경선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양시 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박 전 대표는 격앙된 어조로 당원들에게 호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당원들이 살려낸 당이니 그 어떤 권한도 당을 함부로 흔들 수 없습니다. 당원들이 당을 지켜주길 바랍니다."
박 전 대표는 "차라리 1천표를 줄테니 원래 합의한 룰대로 하자"는 제안해 당사자간 재협의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오대영 기자
-"경선 불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박근혜 전 대표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 지에 한나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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