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정당민주화를 달성하기 위해 카톡과 같은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당론을 결정하는 '카톡 당론조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당원들의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보내 의견을 묻고, 그 답을 갖고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휴대전화 번화가 확보된 책임당원이 14만5000명 정도인데, 메시지를 보내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카톡과 같은 어플을 개발하려고 한다”면서 "한 달정도 걸리면 개발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렇게 되면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카톡하듯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여러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시면 이를 실시간으로 집계해서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해서 새누리당을 민주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당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권력자로부터 빼앗아서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또는 구청장 후보는 바로 여러분들이 선택하는 1등으로 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새누리당과 합의한 당·정·노실무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야당까지 포함한 여·야·정·노 실무위원회'를 제안한 데 대해 "당사자인 '노'가 포
그러면서 김 대표는 "야당도 '노'하고 얘기해서 야당안을 만들고, 여당도 '노'하고 얘기해서 여당안을 만든 뒤 그것을 갖고 여·야·정협의체에서 최종적으로 안을 만드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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