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 적극적인 언론 접촉에 나섰던 정윤회 씨와 드문드문 입장이 전해졌던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모두 언론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뉴스의 주인공 박지만 EG 회장도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들어 언론 접촉에 나섰던 정윤회 씨.
▶ 인터뷰(☎) : 정윤회 (지난 2일)
- "저도 누명을 벗는 데 주력을 해야지 더이상 어떻게 살겠습니까? 대한민국에서…."
관련자들의 검찰 소환이 시작되자 어제부터 다시 연락을 끊었습니다.
"연결이 되지 않아 삐 소리 후 소리샘으로 연결되며…."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도 마찬가지.
간간이 언론 접촉에 응했던 정호성 비서관을 비롯해 이재만·안봉근 두 비서관도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 소환을 앞둔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박지만 EG 회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으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회장은 최근 "검찰에서 사실이 밝혀질 것이니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열쇠를 쥔 핵심 인물들이 모두 긴 침묵에 들어가면서, 이제 모든 눈은 검찰 수사로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