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미얀마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아직도 아웅산 폭탄테러 사건이나 군부 독재를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최근 민주화와 함께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BN 취재진이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과 현지에서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이동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때 북한과 함께 '폭정의 전초기지'라는 비난을 받았던 미얀마는 지난 2010년 총선을 통해 민주화 시대를 열었습니다.
군부독재 시기를 거쳐 경제 발전에 속도를 내는 등 미얀마는 여러모로 한국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나라로 꼽힙니다.
그런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 테인 세인 대통령은 특히 미얀마에 부는 한류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테인 세인 / 미얀마 대통령
- "한국의 대통령 그리고 총리의 이름을 모르더라도 한국 연예인들의 이름은 잘 알고 있습니다."
남북 동시 수교국이지만, 한반도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테인 세인 / 미얀마 대통령
-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세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미얀마의 풍부한 자원과 저렴한 노동력을 강조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