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자원외교 국조·연금개혁 시한, 연계대상 아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 법안의 처리시한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실시를 연계한다는 데 대해 "연계 대상이 아니다"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서영교 원내대변인을 통해 "자원외교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략적으로 접근할 대상이 아니며, 질적으로 연계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정의의 문제이고, 국민이 척결을 요구하는 대상"이라며 "공무원연금 개혁안은 정책의 문제로 정략적 대상도 아니고 부패 척결해야 할부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공무원이 희생해야 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 전문가, 공무원 당사자 모두 만나 대타협 기구에서 개혁안을 만들고 그걸 국회특위가 논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작은 같이할 수 있지만 이 내용은 서로 깊이 논의하고 추진해야 할 대상"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우 원내대표의 언급과 관련해 "자원외교 국정조사는 장사하거나 거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급히 먹은 밥이 체하는 법으로, 공무원 연금 개혁안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충분히 논의해야 부작용이 없다"고 부연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