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울리며 남과 북을 떠난 열차가 오늘(17일) 낮 군사분계선을 처음으로 넘어 분단의 벽을 가로질렀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 등 남북 탑승객 150명을 태운 디젤기관차는 오늘 오전 11시28분쯤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문산역을 출발해 도라산역과 남방한계선을 지나 낮 12시18분쯤 군사분계선을 통과했습니다.
열차가 한국전쟁 휴전으로 그어진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열차가 남북 연결구간을 오간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이재정 장관을 비롯해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이춘희 건교부 차관, 이철 철도공사 사장 등 우리측 탑승자 100명과 권 책임참사와 김철 철도성 부상 등 북측 인원 50명이 경의선 열차에서 감격을 함께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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