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 리스크때문에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기업들이 다른 해외 사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개성공단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시장의 일반적 불확실성과 북한 개성공단의 정치적 이유의 불확실성을 비교해보면, 개성공단의 불확실성이 확실히 낮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성공단이 장기적으로 통일비용을 줄이는 등 국가 정치와 경제 여러 측면에서 막대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개성공단이 존재함으로써 국가신인도 하락을 막을 수 있고, 양질의 노동력과 낮은 인건비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희망을 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국가 신인도가 떨어진다든지 하는 이런 비용도 확실하게 줄어갈 수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은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한번 투자해볼 만한 사업입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 등 정치적 부담으로 임기중에 개성공단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거듭 나타냈습니다.
총 2천만평 규모의 개성공단은 현재 50만평이 개발돼 23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철도 시범운행과 한미FTA 원산지 인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다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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