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구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로 국회에 입성 할수 있었습니다.
'북한 지령'으로 국회에 침투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가운데 당시 국회 입성을 도왔던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지금, 당시 연대에 대해 침묵하거나 회피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2012년 3월, 구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당시 한명숙 대표를 비롯한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야권연대를 주도했습니다.
헌재 판결로 해산된 구 통진당이 '북한지령' 논란까지 일자 연대를 추진했던 당시 지도부들은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전 민주통합당 대표
- "저는 지금 그런 얘기 할 계제가 아니에요."
▶ 인터뷰(☎) : 박지원 /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구 통합진보당이) 그렇게 실정법 위반을 하고 있는가는 정부도 여당도 야당도 몰랐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불가피한 판단이였다는 강변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종북연대도 묻지마 연대도 아니라 명백하게 정권교체를 위한 국민연대입니다…."
야권 연대 당시 민주통합당의 상임고문을 맡았던 정세균 의원도 마찬가지.
▶ 인터뷰(☎) : 정세균 /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그것을 가지고 문제삼는 정치세력은 무언가 사후에 트집 잡기 위한 흠집 내기 위한 그런 얘기라고…."
당시 당 지도부였던 문성근, 박영선, 김부겸 전 최고위원들은 전화를 안받거나, 연락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환 의원은 페이스 북에 "통합진보당 사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공동책임이 있다"며 야권연대를 비판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구 통진당이 북한지령을 받고 국회에 입성했다는 비판과 주장에 대해 당시 지도부는 책임 회피하기만 급급해 보였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김인성 기자, 차윤석 VJ
영상 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