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해킹에 의한 원전 중단 가능성 없다"

청와대가 한국수력원자력 정보 유출과 관련, "사이버 공격에 의한 원전 가동 중단이나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25일) 오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 안보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원전의 제어시스템은 외부망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외부 해킹에 의한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해킹 사건은 "해킹 집단이 과거에 획득한 자료를 5차례에 걸쳐 조금씩 공개하면서 사회 불안을 조장하려는 의도라며, 해킹·자료 유출 경위와 진원지에 대해 이른 시일 내에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아울러 국가안보실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당분간 사이버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공공기관을 비롯한 민간, 지자체 등 모든 기반시설에 대해 종합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