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예비경선인 컷오프가 내일(7일)로 다가왔습니다.
컷오프 세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에 대한 대선 패배 책임론 공방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 컷오프를 코앞에 두고 당권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의원에 대해 지난 대선 패배 책임론을 두고 견제가 거셉니다.
박지원 의원은 다음 대선에서도 패배할 수 없다며 문 의원의 잇따른 당권과 대권 도전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제)
- "혹자는 당권 2년 하고 3년 후에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지 않느냐는 한가한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지난 7년 전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 실패하고 친노 비노로 지금까지 계파싸움을 하는 사람들로서는…."
아예, 다음 대선에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문 의원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어제)
- "문재인 후보 같은 분은 저는 당대표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나 당대표 출마를 강행하려면 이제는 대선후보 포기 선언을 해야 합니다."
문재인 의원은 대선 패배 책임론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어제)
- "그냥 자기 잘하는 것 이야기하시면 되죠. 모든 선거가 그렇습니다만 네거티브로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이 뚜렷한 이슈를 찾지 못하면서 문재인 의원을 둘러싼 계파 갈등만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