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통해 문재인·이인영·박지원 의원이 당대표 후보로 결정됐는데요.
이 세 사람 중 누가 1위를 차지했을까요?
공개되지 않은 득표수를 두고 후보들 사이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2·8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를 뽑는 예비경선에서 공개된 건 통과 여부뿐,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예비경선 득표수가 본선 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신기남 / 새정치민주연합 선거관리위원장 (그제)
- "저도 그 표수를 보지 않았습니다. 보지 않는 게 원칙이고 일부러 안 봤습니다. 예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설왕설래하고 그런 것을 원천적으로 막자는 의미에서…."
하지만, 예비경선 직후부터 당대표 후보들의 선거캠프에서는 '보이지 않는 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 측은 160표 이상, 이인영 의원 측은 114표, 박지원 의원 측은 130표가량의 표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너도나도 선두라는 주장입니다.
예측 득표수를 모두 더하면 선거인단 326명을 훨씬 웃돕니다.
경쟁구도가 3파전으로 압축되며 기선제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을 시작으로 본선 레이스에 돌입하며 후보들이 본격 표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벌써부터 당대표 자리를 향한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