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구호활동을 벌일 한국 의료팀 2진이 오늘 출국합니다.
정부는 1진 의료진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예정대로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에볼라 긴급구호대 의료대원 2진이 오늘 오후 출국합니다.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2진은 영국에서 사전교육을 받은 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떠날 예정입니다.
이들은 앞서 파견된 1진 의료진과 교대해 26일부터 4주간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정부는 1진 의료진 가운데 한 명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국제사회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예정대로 2,3진을 파견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1진은 귀국하는 대로 국내 안전시설에서 21일 동안 격리됩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실험 단계의 에볼라 백신 2종이 상당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볼라 발병지역인 서아프리카에서 6개월 정도 임상 테스트를 벌일 예정입니다.
따라서 올 하반기에는 수백만 개의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에볼라 확산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