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병역을 고의적으로 회피한 사람의 명단이 인터넷에 공개됩니다.
또, 추첨과 선착순이 뒤섞인 현역 입영도 앞으로는 '무작위 추첨'으로 바뀝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병무청은 앞으로 고의적인 병역기피자의 이름과 인적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크게 3종류인데, 해외에 불법으로 머무는 자와, 징병 신체검사 기피자, 입영소집 기피자입니다.
다만, 명단은 오는 7월 1일 이후 병역 기피자부터 공개됩니다.
또 시험이나 건강을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미필자는 공개대상이 아닙니다.
부대축소로 치열한 경쟁이 빚어지는 현역병 입영방식도 크게 달라집니다.
지금까진 2~5월 선호시기는 추첨제, 6~12월 기타시기는 선착순으로 운영됐는데,
탈락자들의 불만이 가중되는 만큼, 올해 2월부터 시기별 희망 입영일 2개를 고른 뒤 무작위 추첨을 하게 됩니다.
이 밖에 사실상 병역의무를 면제받아온 예체능 요원도 앞으로 의무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병무청은 이들이 매월 2일 16시간, 총 68일 544시간 동안 사회적 취약계층과 청소년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