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님 제 고민 좀 들어주세요!’
서울시 민원안내 등 행정 업무를 보조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시청에서 서로 고민을 들어주는 솔직 담백한 토크 콘서트를 갖는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대학생 512명과‘원순씨의 이야기’, ‘원순씨에게 질문 있어요’, ‘원순씨에게 바랍니다’ 등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박 시장은 평소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청춘의 소중함과 삶의 철학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은 박 시장에 평소 궁금했던 점을 자유롭게 묻고, 서울시에 바라는 점도 가감없이 전달한다.
대학생들과 박 시장간 토크 콘서트는 2012년부터 시작됐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은 “매해 콘서트를 진행할 때마다 대학생들 고민과 박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재기 넘치는 질문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2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얻어 지난 9일부터 서울시 각 부서에서 근무 중이다. 행사는 서울시 인터넷 방송 라이브서울(tv.seoul.g
김 국장은 “토크콘서트는 청년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자리”라며 “짧은 기간이나마 서울시정을 체험하는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서울시 비전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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