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조직 개편과 개각을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대통령 특보단 구성과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인선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인적 개편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일부 (청와대) 개편을 통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청와대 조직 개편의 경우 특보단 신설이 확정된 가운데, 김기춘 비서실장과 비서관 3인방의 거취가 관심입니다.
개각은 해양수산부를 포함해 두세 곳의 부처로 그칠 가능성이 크고 총리는 유임이 확실시됩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 중에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대면보고 논란을 의식한 듯 박 대통령은 회의 전 장관들과 이례적으로 티타임을 갖고 연말정산 관련 정부 대처를 에둘러 지적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민이) 이해가 잘 되시는 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대해서는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문을 닫는다는 자세로 모든 아동 학대를 뿌리뽑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쇄신 여론을 수용하는 차원에서 인적 개편을 서두르는 박 대통령. 새 인선의 면면이 여론의 향배를 좌우할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