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미국산 전용 경비행기를 타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에 강한 애착을 보이는 등 평소 비행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지방의 한 공군부대를 방문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여성 조종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적극적으로 비행훈련을 시찰합니다.
그런데 김정은의 뒤로 흰색 경비행기가 눈에 띕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이 비행기가 미국산 세스나 172 스카이호크라고 분석했습니다.
1956년 처음 개발된 이 비행기는 경비행기의 대명사로 알려질 만큼 대중적인 기종입니다.
이 매체는 전직 북한 관리의 말을 빌려, 1994년 전 세스나 구매가 이뤄졌다고도 전했습니다.
해당 기종은 '비행기 광'인 김정은이 지역을 다닐때 사용하는 기종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은은 유독 비행기에 강한 애착을 보여왔는데,
지난해 10월엔 전투기 조종석에 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12월엔 직접 비행기에 오른 뒤 도움을 받아 비행하려는 장면을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